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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0.19 버티컬 마우스 (3)

버티컬 마우스

저는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0월 13일 도착해서 일주일 정도 쓰고 있는데요, 맨 처음 받았을 때의 흥분은 이제 가셨지만 훌륭합니다. 펀샵 댓글에 보면 적응 기간이 한달은 족히 되었다는 분도 있는데, 저는 첫날부터 금방 적응되어서 잘 쓰고 있습니다. 물건을 배송받은 첫날은 마우스가 손에서 떨어지질 않는 바람에 퇴근을 하지 못할 지경이었어요. 그 첫날의 흥분에 대한 기록이 다음과 같이 남아 있습니다. (사실 원래는 당일날 하려던 포스팅이었음)

버티컬 마우스가 왔습니다! 오하하. 썬더8 마우스 패드와 함께 왔습니다. 아 좋아.

저는 추석 선물 세트썬더8 마우스 패드와 서퍼를 한꺼번에 받아서 써보게 되었는데, 평생 싸구려 마우스와 초록색 패드만 쓰던 저에게 이날 처음으로 광명이 비추었던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HHKP를 받아 들고 두들겨 보았을 때 느꼈던 흥분이 이와 같을까 싶습니다.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할지도 모릅니다. 당시는 이미 나이누옹의 HHK Lite를 빌려 써본 이후였으니까요. 지금껏 왜 키보드에밖에 투자할 생각을 하지 못 했을까요? 마우스도 키보드만큼 많이 사용하는 주변기기 인데 말이에요.

꾸러미를 받자마자 당장 써보고 싶은 흥분상태였지만, 한편으로는 콩깍지가 씌여서 각각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단계적으로 체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마우스 패드와 서퍼. 기존에 사용하던 PS/2 마우스에 새 서퍼를 붙이고 새 마우스 패드 위에서 움직여 봤습니다. 벌써부터 스케이팅에 상당한 차이가 있더군요. (잘난 척하고 있지만 서퍼라든지 스케이팅 같은 말도 지난 몇 주 사이에 처음 들은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버티컬 마우스에 서퍼를 정성껏 붙이고 드라이버를 새로 다운로드 받은 후 마우스를 교체해 봤습니다. USB 형식이기 때문에 이전 마우스는 그냥 놔두었습니다. 역시나 손목이 한결 편해집니다. 사실 이건 어느 정도 수준일지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미리 체험해 보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마우스에서 손을 떼고 세로로 세워보세요.

그립감이랄지 무게감이랄지 하는 부분은 예상하기 어려웠습니다. 펀샵 댓글을 보면 부피가 너무 크다고도 하고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꽤 있어 보여요. 하지만 저로서는 대만족! 처음에 버튼이 다소 혼동되기는 했지만 몇 시간 안에 적응이 모두 끝났습니다. 마우스 옵션의 초기값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감도나 운동성도 마음에 들고요. 적어도 제게는 합리적인 기본설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휠을 포함해 버튼이 다섯개 있는데 가운데 버튼은 더블 클릭, 엄지 버튼은 뒤로 가기로 맞춰 두었습니다. 휠 클릭이 기존과 다른 동작을 한다면 기본값 대신 'Wheel/Middle Click'을 골라주셔야 합니다. 더블 클릭 버튼이 생기니 삶이 정말 편해지더군요. 더블 클릭이란 동작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특징은 기능 버튼이 있는 모든 마우스에 해당하는 것이니 버티컬 마우스만의 장점은 아니에요.

디카가 없는 관계로 사진은 첨부하지 않습니다만, 어차피 마우스 생긴거야 똑같으니까요, 대신 짤방 붙여둡니다.

ps. 게임 플레이에는 별 도움이 안 된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ps2. 방금 동료분의 점심시간 막간 체험기로는 패드는 게임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서든을 하는 분인데 헤드샷율이 높아졌다는군요..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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